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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잠실 천호 맛집

[맛집] 천호동/성내동/강동구청 맛집 활어회 맛집 '회랑 구이랑'

by 솔솔랄라솔솔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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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회 vs 숙성회

활어회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활어를 바로 회로 뜨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숙성회는 피와 내장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손질한 생선을 한동안 저온에서 숙성해서 뜨는 회를 말합니다.

 

어릴 적부터 회는 활어회만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최근 숙성회집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숙성회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활어로 뜬 회가 신선도 측면에서 좋기때문에 더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죽은 생선의 살을 먹는 숙성회는 그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활어회는 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선회는 아직도 활어회를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반면, 숙성회는 저온에서 숙성을 하기 때문에 이노신 작용이 일어나 감칠맛을 더하게 됩니다. 하지만 활어회의 쫄깃함은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이번에 방문한 회랑 구이랑은 활어회를 취급하는 횟집입니다.

 

회랑 구이랑

오랜만에 천호동에 방문했습니다.
원래 종종 가던 묵호 횟집은 오늘 영업을 하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묵호 횟집 포스팅은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성내동 회랑 구이랑

 

 

 

가게 전경 / 내부 모습

자주가는 동네라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내부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메뉴판

가게 이름에 걸맞게 회와 생선구이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선구이보다는 회를 좋아하고, 회를 먹기로 하고 찾아온 곳이라 회를 주문해 봅니다.

 

오늘은 광어 우럭이 땡기네요.
메뉴는 아주 다양하니 취향대로 즐기시면 될 거 같습니다.

외부 어항


어항에는 광어, 우럭이 대부분이고,
가을 제철음식인 전어, 새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광어/우럭 소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만 원

광어1마리 우럭1마리

활어회집답게 눈앞에서 바로 생선을 잡아서 회를 뜹니다.

사장님께서는 처음 담은 광어는 크다고 생각하셨는지 다른 놈으로 다시 잡으셨네요.

밑반찬과 활어회

밑반찬에는 새우튀김 2마리를 추가로 얹어주셨습니다.
새우튀김이 얼마 전 강화도에서 먹고 온 것보다 맛있었습니다. 
강화도에서 먹은 건 차갑고 튀김이 두꺼워서 별로였는데 오히려 회랑 구이랑에서 주는 새우튀김은 먹을만한 것 같네요.

깻잎이 비싼데, 깻잎 많이 달라고 하니 한 봉지 더 주셨습니다.
(사장님 최고)

 

활어회에는 역시 소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이날 먹은 소주만 3병이 넘게 마셨는데요, 좋은 안주랑 먹어서인지 다음날 숙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회가 당기는 저녁에는 강동구청 맛집 회랑 구이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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