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니 왕뚜껑을 먹어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팔도 왕뚜껑
팔도 왕뚜껑은 처음 출시했을때, 큰 뚜껑에 덜어서 식혀먹을 수 있게끔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즐겨 먹는 컵라면 중에 하나였는데요,
드디어 미니 왕뚜껑이 나왔습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우리나라 과자, 라면 등 제품은 자꾸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양의 수요가 많다고는 하지만, 양을 줄여가며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안 좋아 보입니다.
미니 왕뚜껑
이번엔 왕뚜껑이 작아졌습니다.
왕이지만 미니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냥 뚜껑이라고 작명을 하는 게 어떨지 싶습니다.
일단 궁금증이 발동하여 먹어봤습니다.
크기 비교
우선 다른 컵라면들과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즐겨먹는 제품 중 하나인 육개장 사발면과 크기가 비슷해졌습니다.
심지어 새우탕 소컵과 비교해도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양성분
총 내용량 : 80g
칼로리 : 355kcal
나트륨 : 1,240mg
탄수화물 : 49g
당류 : 3g
지방 : 15g
포화지방 : 7g
단백질 : 6g
작아진 만큼 내용물과 영양소도 줄었습니다.
다만 칼로리가 낮아진 점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요.
시식
우선 왕뚜껑의 아이덴티티인 뚜껑이 사라졌습니다.
이것을 왕뚜껑이라 불러도 될지 모르겠네요..
우선 뚜껑 아닌 뚜껑을 열고 분말수프를 넣습니다.
그 후 3분을 기다려주면 완성됩니다.
면발이 얇은 편이기 때문에 3분 정도면 충분히 면이 익습니다.
3분 기다리는 동안 나무젓가락을 가져왔습니다.
두 라면 간의 자존심 대결이네요.
단언컨대 컵라면은 왕뚜껑
vs
라면은 농심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면은 삼양라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둘 다 수긍할 수 없습니다.
면발은 익히 먹던 왕뚜껑의 그것과 같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를 길게 하려니 조금 힘이 빠지네요 ㅠ
건더기도 작아진 느낌입니다.
왕뚜껑을 먹을 때 대두육의 저렴한 맛이 진하게 올라오는데, 조금 약해진 느낌입니다.
이번에 왕뚜껑 미니를 먹으면서 느낀 맛은 전체적으로 팔도 도시락면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원래 비슷했는지도 모르겠으나, 오늘은 유독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작아진 왕뚜껑이 아쉽기만 했을 텐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먹을 수 있는 양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만족했습니다.
다만, 작아진 크기 대비 가격도 낮아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씁쓸하게 들어오네요.
왕뚜껑은 뚜껑이 크다는 의미인데,
크지도 않고, 뚜껑도 없습니다.
뚜껑 없는 왕뚜껑! 이름만 바꿔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ㅎ
'Eat > 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식 후기] 프리미엄 신라면 '신라면 블랙' (0) | 2022.08.18 |
---|---|
[시식기] 간식으로 가볍게 한그릇 '짜파게티 범벅' (짜장범벅?) (2) | 2022.05.17 |
[시음기] 별맥 동궁과 월지 IPA 맥주 (이마트 맥주) (2) | 2022.03.03 |
[시식기] 제주농협 귤로장생 레드향 (3) | 2022.02.25 |
[시음기] 별맥 카카오s 스타우트 맥주 (이마트 맥주) (1) | 202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