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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대충 20년이 넘었네요.
운동회였던 것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
친구 어머니들이 우리 반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피자를 사준다고 합니다.
한 친구는 그 피자가 책상만 하다고 했지요.
거짓말하지 마라고 했으나,
사실이었습니다.
엄청 크네... 맛도 좋네.
그 옆에 빵은 속에 고기가 들어서 맛도 좋았습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 허겁지겁 먹은 기억이 납니다.
코스트코 피자와 베이크였습니다.
또 먹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가봤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트코 양평점
위치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56
영등포구청역과 양평역 사이 중간쯤에 위치한 코스트코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여의도에서부터 한 시간가량 걸어갔습니다.
메뉴와 가격
20년 전과 가격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저렴한 가격!
- 핫도그세트 : 2천 원
- 피자 1조각 : 3천 원 대
- 베이크 : 4천7백 원
우리가 먹은 것들
핫도그 세트 : 2천 원
핫도그 세트를 먼저 시켰습니다.
음료수를 시키려 했는데, 핫도그에 음료수까지 2천 원에 판매하니 시켜봤습니다.
피클 다진 것은 제품으로 나눠주고,
양파 다진것은 통에 담아줍니다.
예전에는 무제한으로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는 형태였는데,
집에까지 통에 담아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없어졌다고 합니다.
소시지는 서양 소시지처럼 많이 짠맛입니다.
빵은 스팀에 데워져서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기호에 맞게 양파와 피클, 케첩, 머스터드를 첨가해서 먹습니다.
불고기 피자 : 3천5백 원
불고기 피자입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내용물도 충실하네요.
맛은 우리나라의 토핑이 많이 올라간 피자보다
옛날의 기본에 충실한 피자의 맛입니다.
불고기 베이크 : 4천7백 원
저는 코스트코에서는 피자보다 베이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빵 안쪽에 불고기와 야채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양평점에만 그런 건지 예전에는 치킨 베이크도 있었는데, 불고기 베이크만 팔더군요
한 손으로 잡고 먹기 편한 구조입니다.
양도 많은 편이고,
무엇보다 놀란 점은 빵 끝까지 고기가 차있다는 것입니다.
피자도 그렇고 빵 끝에는 보통 토핑이 많이 있기 힘든 구조인데 말이죠.
총평
- 맛 : ★★★★
- 양 : ★★★★★
- 가격 : ★★★★★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은데, 가격까지 싸다!
그런데 테이블 등 먹는 장소가 너무나 불편하다.
쇼핑하기 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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