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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용산 맛집

[삼각지 맛집] 삼각지의 무법자 맛집 아닌 맛집 ‘평양집’ (주차 주의!!, 유료 불법 발렛파킹)

by 솔솔랄라솔솔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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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삼각지에 자리한 대창, 차돌박이, 내장 곰탕집인 평양집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양집은 삼각지역 14번 출구로 나가면 있는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각지역은 4호선과 6호선이 환승되는 역인데, 6호선을 이용할 때는 14번 출구가 좋을 테지만, 4호선을 이용하실 때는 1번 출구가 편합니다. 그 이유는 같은 역이지만 호선끼리 출구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출구 번호만 보고 나가면 길을 해멜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평양집의 외관입니다. 평양집은 특이하게 다른 건물 2개가 이어져 있는 듯한 건물 1,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찾아보니 실제로 건물 두개가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2층만 이어져 있는 것 같네요. 건물 허가가 저렇게 되어도 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

[주요 메뉴]

 - 내장곰탕 : 1만 원 (특 12천 원)

 - 차돌박이 : 26천 원

 - 곱창 : 24천 원

 

메뉴판이 한쪽 벽에 붙어 있습니다.
저는 눈이 좋지 않아서 가까이 가서 보아야 했습니다. 반대편 벽에는 메뉴판이 없고, 책이나 종이로 된 메뉴판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격은 많이 비싼 편입니다. 차돌박이 150그람이면 구우면 75그람쯤 되겠군요... ㅠㅠ

내부 전경

기본적으로 고깃집이기 때문에 원통형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주문을 하기도 전에 이미 주문이 들어갔습니다.
"내장 곰탕 하나요." "주문 들어갔어요 이미"
제가 뭘 먹을지도 모르는데 이미 주문을 넣으신 것은 업무 노하우, 센스인지, 혼자 왔으니 양곰탕을 먹을 거라 생각하고 짐작하여 미리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특을 먹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주문한 내장곰탕

내장 곰탕에는 밥이 말아져서
나옵니다. 말아져서 나오는 게 싫으면 미리 말씀을 하셔야겠습니다.
국밥 위에 다진 양념이 얹어져서 나오는데 모두 풀어도 많이 자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반찬은 깍두기가 전부입니다. 깍두기는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서 많이 먹었습니다.

 

아쉬움

내부에는 천엽 등 소 내장이 들어가 있고, 다른 고기는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서 내장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들깨를 넣어 먹었습니다. 다진 양념을 풀어도 냄새는 계속 나더군요.
국물은 깔끔한 편이었으나, 다진 양념을 풀면 깔끔함이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냄새를 잡으려 들깨를 풀면 들깨가 국물 맛을 지배하여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깍두기 국물까지 넣어서 먹어서 맛이 짬뽕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아쉬운 점은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한 듯했으나, 혼자 온 혼밥러는 반갑지 않은가 봅니다. 메뉴를 물어보지도 않고 미리 주문을 넣은 것도 그렇고, 밥을 먹고 있는데, 들깨와 소금을 가져가도 되겠느냐고 물어본 것 (가져가지는 않았습니다.), 티슈를 달라고 했더니 위 사진처럼 뭉터기로 주십니다. 옆 테이블에서 제 테이블로 손을 넘어와서 가져가시네요.
식사시간을 방해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불쾌했습니다.

 

주차 무법지

 

유료 불법주차

발레 파킹 비용은 2천 원입니다. 주차장은 건물 옆에 조그맣게 있는데, 대책 없이 주차 손님을 받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있는 횡단보도 인근입니다. 2천 원을 주면 사진처럼 횡단보도 위에 주차를 해주시는데, 단속 대상입니다.

신고가 들어가면 어떻게 과태료는 대신 내주시는 걸까요?

평양집 주차 때문에 근처 교통이 매우 혼잡했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은 위험한 것 같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신다면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잡히면 되집니다 / 담배를 피우시는 직원분

 

 

위생과 마인드

일단 일하시는 여사님들은 매우 친절하십니다.

그런데 이 기업의 마인드는 조금 의심이 가기는 합니다.

주차장에는 이런 문구가 써져 있습니다 '가정용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잡히면 되집니다.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되겠지만, 저런 무서운 말을 쉽게 쓰는 것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고기를 다루는 직원분으로 보이는 분이 앞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시네요. 손을 깨끗이 씻으시겠지만, 저는 직원이 담배를 피우는 가게는 가지 않는 편입니다. 2차, 3차 간접흡연도 신경 쓰이는데, 그 손으로 요리를 한다면? 심히 걱정이 되고, 밥을 먹고 나왔지만 매우 불쾌했습니다.

 

맛은 잘 모르겠고, 주민의 불편과 안전을 담보로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집입니다.

 

 

평양집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86
문의 : 02-793-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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