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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여행] 가깝지만 먼, 그리고 그리운 바다, 강릉 속초 1박 2일 여행기 (1)

by 솔솔랄라솔솔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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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릉과 속초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약 4시간가량 차를 달려왔습니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강원도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서울-이천-원주 구간 차가 막히는 것은 아직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오랜 시간 운전을 했기 때문에 먼저 송정해변에 위치한 송정해변 막국수를 찾아가 허기를 달랬습니다.
송정해변 막국수는 별도로 포스팅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이 글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ttps://eatmeatdrink.tistory.com/48

안목 해변과 방파제

강릉 안목해변 (주차 팁)

허기진 배를 달랜 후 찾아간 곳은 커피로 유명한 안목해변이었습니다. 안목해변에는 주차장이 넓지 않습니다. 해변을 따라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많은 차량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여기서 주차 팁을 드리자면, 주차공간을 찾을 때는 남에서 북으로 찾는 것이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주차장이 해변가에 붙여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반대로 돌게 되면 자리를 발견해도 재빠르게 주차를 하기 어렵습니다.

산토리니 등 여러 유명한 커피가게가 많지만, 저희는 사람이 많지 않은(?) 스타벅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스타벅스가 사람이 가장 적은 커피숍이라니 조금은 아이러니입니다.

커피를 마신 후에는 해변가와 방파제 위를 걷습니다.
방파제가 꽤 긴데, 바다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는 적당한 거리입니다.

낙산사 입구

바다 위의 절 낙산사 (주차 팁)

바다 위의 절 하면 저는 부산의 해동용궁사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강릉과 속초 사이에 위치한 낙산사도 떠오르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저희는 강릉에서 숙소인 속초로 올라가는 길에 낙산사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낙산사는 지난번 방문한 강화도 전등사와는 달리 입구가 매우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경관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낙산사는 입구가 2개인데 저희는 정문 쪽으로 갔습니다.

낙산사에 방문하실 때는 후문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정문에 댔는데, 낙산사까지 거리가 꽤 멉니다.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은 관계없겠지만, 낙산사 내부도 꽤나 넓기 때문에, 후문으로 들어가서 낮은 곳에서 높은 곳 순으로 둘러보는 게 좋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높은 곳으로 가서 낮은 곳으로 다시 높은 곳으로 올라오게 되는 구조라 둘러보시는데 힘이 더 들게 됩니다.

[낙산사 입장료]
- 어른 개인 : 4천 원, 단체 : 3천 원
- 중고생 및 군인 개인 : 1500원, 단체 : 1천 원
- 초등학생 개인 : 1천 원, 단체 : 700원

낙산사 스팟들

낙산사에는 둘러볼 곳이 꽤나 많습니다. 내부가 넓어서 힘드신 분들은 의상대와 홍련암 그리고 해수관음상 정도만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자체로 경관이 너무 좋고 위치도 좋아서 이 세 곳을 봤다면 대부분 봤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낙산사의 아기자기한 볼거리들

 

속초 해변

속초해변

속초해수욕장에 왔습니다. 해수욕장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섞여서 많은 인파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나 신기한 것이 아파트와 호텔 분양인 모집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개발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입니다.  앞으로 속초가 어떻게 발전할지 두고 볼 만하겠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다소 높은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어서 매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혹시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은 아니겠지요.. 3년 뒤에 어찌 될는지!

 

아바이 마을과 갯배

아바이마을 - 갯배

속초에 오면 항상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바이마을, 오징어순대, 닭강정, 갯배. 오늘 그것들을 보러 가려합니다. 우선 아바이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비 무료)

아바이 마을은 6.25 때 북에서 내려온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입니다. 속초시 청호동에 속해있지만 '아바이촌' 또는 '아바이 마을' 이라고도 불립니다. 6.25 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이 이곳 인구의 70%라고 합니다.

아바이 마을은 가을동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영향력이 이제는 없는 듯, 은서네를 찾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아바이 마을에서 속초중앙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갯배를 타야 합니다. 양 끝을 줄로 매달아 놓고 노를 젓는 대신에 줄을 당겨서 강이나 물을 건너는 방식의 배입니다. 

이곳 갯배는 5년 전에 200원이었는데, 어느새 500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아바이마을에서만 돈을 받는 구조인데, 반대편에서 타는 사람들은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갯배 요금]

 - 대인 : 500원

 - 소인 : 300원

 

속초 관광 수산시장 (구 속초중앙시장)

속초 관광 수산시장

갯배를 내려서 약 5분가량 걸으면 속초 관광 수산시장이 나옵니다. 속초 중앙시장이 새로 이름을 바꾼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만석 닭강정이 유명해서 예전부터 줄을 섰던 맛집이었는데요. 다른 집들도 유명세를 타는 집이 많았습니다. 대게를 포장해서 파는 집이 줄이 어마어마했고, 게나 새우를 튀겨서 파는 집도 줄이 엄청났습니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저희는 만석 닭강정을 먹고 싶었으나 두 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반마리만 파는 상황버섯 닭강정을 구매하여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청초호 설악/금강 대교

 

갯배가 건너는 곳이 청초호인데, 설악대교, 금강대교 2개의 다리로 건너게 됩니다.

이곳의 야경을 카메라로 담았으니 함께 감상해요 :)

 

2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 링크

https://eatmeatdrink.tistory.com/44

 

 

[여행] 가깝지만 먼, 그리고 그리운 바다, 강릉 속초 1박 2일 여행기 (2)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1. 속초 강릉 1편 2. 청초수 물회 청초수 물회를 포장하고 숙소인 한화리조트 설악 별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설악 별관 체크인을 할 때 어느 층에 묵기를 희망하냐고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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