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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맛집]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이 맛있는 굴다리 없는 '굴다리 식당' 비 오는 날엔 김치찌개 비 오는 날엔 김치가 엄청 당기는 건 기분 탓일까요? 비 오는 날에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김치찌개, 김치전, 짬뽕, 막걸리. 왜 그럴까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비 오는 날 습하고 서늘한 기운을 따뜻한 국물과 새콤한 김치를 같이 먹으면 한결 나아지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가을장마가 계속되는 어느 비 오는 휴일, 공덕 한편에 있는 김치찌개 맛집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왜 맛집은 굴다리에 자리잡는가? 맛집은 굴다리 근처에 자리를 잡은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맛집은 굴다리에 많을까?라는 생각이 언듯 스치게 되는데요. 굴다리가 시끄럽고 음침하여 저렴한 임대료이기 때문이고, 대신 좋은 재료로 요리하여 푸짐하게 담아내어 주기 때문에,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 .. 2021. 10. 24.
[숙대 맛집/청파동 맛집] 내돈내산 가성비 맛집 빨간 지붕 '빨봉분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숙대입구에 위치한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해진 빨봉 분식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빨봉? 그게 뭔데? 어떻게 들으면 조금은 우습게 들리는 이름을 가진 분식점인 빨봉 분식을 처음 접한 건 대구에 업무차 방문했을 때입니다. 어디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미팅을 마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동성로 부근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던 것이 빨봉 분식 첫 방문이었습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저렴한 메뉴구성들, 저렴하지만 대중적이고 높은 수준의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떡볶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맛이 종종 생각나서 서울에 있는 빨봉 분식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집 근처에 숙명여대점이 몇년전부터 자리 잡고 있어서 종종 방문하고 있고, 배달도 종종 시켜먹고 있습니다. 알고 보.. 2021. 10. 23.
[맛집] 천호동/성내동/강동구청 맛집 활어회 맛집 '회랑 구이랑' 활어회 vs 숙성회 활어회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활어를 바로 회로 뜨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숙성회는 피와 내장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손질한 생선을 한동안 저온에서 숙성해서 뜨는 회를 말합니다. 어릴 적부터 회는 활어회만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최근 숙성회집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숙성회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활어로 뜬 회가 신선도 측면에서 좋기때문에 더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죽은 생선의 살을 먹는 숙성회는 그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활어회는 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선회는 아직도 활어회를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반면, 숙성회는 저온에서 숙성을 하기 때문에 이노신 작용이 일어나 감칠맛을 더하게 됩니다. 하지만 활어회의 쫄깃함은 기.. 2021. 10. 23.
[성수 맛집] 극강의 예약 난이도를 자랑하는 성수동 맛집 '바위파스타바'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면 파스타 오마카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바위파스타바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생면 vs 건면 파스타 면의 종류에는 생면, 그리고 건면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면이라고 하면 건면보다 좋고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생면이어도 재료가 좋지 않거나 대형 공장에서 납품받아서 쓰는곳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 대상인 바위파스타는 주문하는 즉시 면을 뽑는 것부터 요리가 시작되어서 그 맛을 충분히 살려줍니다. 생면의 특징은 계란이 들어가고 말리는 과정이 없어서 식감이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색깔도 노란빛이 감돌게 됩니다. 그리고 반죽할 때 소금을 넣기 때문에 먹을 때 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스와 면의 조화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 2021. 10. 22.